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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오사카, 교토 2018.5 (2)

​전날 밤 천둥번개 치던 하늘 어디 갔나요? 미세먼지 하나 없는 깨끗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개운한 아침을 맞이했...으면 좋았겠지만 몸은 개운치 않았다. 전날 밤 자정 딱 되자마자 정전이 되어서 너무나 무서웠던 것.. 원래 12시 땡하자마자 그런건가 싶기도 했지만 몇분 후 또 정전이 되고 ㅜㅜ 더군다나 모던한 숙소도 아니고 료칸에서 이러다니. 난 넘나 무서웠다... 귀신따위 별의 별 생각에 잠을 설쳤네. 전에 갔더 료칸도 밤에는 왠지 모르게 으스스하고 무서워서 불만 끄면 냅다 이불속으로 들어갔던 기억이..

​구름은 잔뜩 꼈지만 점점 걷히고 있는 중.

​료칸에 온 이유가 이거니깐 또 온천욕!

하늘이 점점 파래지고 있어요​



​조식 시간.
음식들이 한꺼번에 나오는 것과 소고기 대신 생선구이가 나온다는 게 큰 차이점이고 뭐 그 외에는 전날 먹은 가이세키와 크게 다를 바가 없어보인다. 풍성하고 아기자기한 상차림에 눈이 호강한다.

​엄청 기대했던 생선구이인데 이건 먹을 게 별로 없었네.



탐나는 자판기로다 ㅋㅋㅋㅋ​



​숙소를 나서는 길.
날씨 정말 조으다



교토 시대로 와서 일단 카페인 충전 하고-

하늘 예술이구여

​버스 타고 오하라 호센인 가려다가 도중에 내려서 그냥 시내 구경만 하기로 했다.



염원하던 ​빈티지 샵들 구경했다.

​물론 갖고 싶은 건 많지만 가격이 후덜덜 하고 또 울집엔 맞지 않는 물건들일거야..



​무슨 페이퍼 샵?이래서 종이로 만든 것들이 많이 있다. 예쁜 패턴의 종이(?)도 파는데 쓸데없이 갖고 싶은 마음..



​또 다른 빈티지샵. 여기선 좀 더 무난한 것들이 많았다.
사슴 오브제가 갖고 싶었으나 맘에 드는 건 뿔이 부러져 있다거나 해서 그냥 패스.

​요 양탄자? 러그가 갖고 싶었다. 저 조그만 게 7만원 정도 했던가? 딱히 둘 데는 없지만 괜히 갖고 싶네.. 근데 만지기만 하는데도 먼지인지 섬유조직인지 장난아니게 흩날렸다.

​예쁜 램프도 많당. 흐



​니시키 시장 근처였는데 엄청난 인파가 다들 핸드폰만 바라보고 있는것이었다. 도대체 뭐야 하고 슬쩍 봤는데 다들 포켓몬 고를 켜놓고 뭔가를 기다리던데. 이벤트 중이었나보다. 일본엔 아직 포고 유저가 많구나. 아주 장관이었다... ㅋㅋㅋㅋ



@잇푸도
식사를 제대로 못한 우리는 라면집으로 고고
희안하게도 대부분이 외국인이었다. 서양인들이 참 많았음.

​맛있긴 하다. 사진보니 또 먹고 싶네 ㅜㅜ



@도큐핸즈
​오빠가 부탁한 샤프 구경하러 도큐핸즈.
사진에 보이는 이 파스텔 돈도 리미티드 에디션이긴 한데 더 유니크한 골드 컬러 리미티드 에디션이 더 좋다고 해서 그냥 오사카 시내에서 다시 구경해보기로 했다..가 결국 리미티드 에디션은 구경도 못하고 오리지널 버전 몇 개만 구입했다는 슬픈 이야기..



​교토타워인가여



​오사카로 자리를 옮겨 쇼핑하던 중 멈춰있는 퍼포먼스로 유명한 이 분을 만났다. 이름을 모르겠네.. 여튼 세계를 돌아다니며 이런 공연을 한다던데
신기하게도 저 자세로 계속 서있었다 하지만 미소짓고 있는 입가가 엄청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힘들겠다 ㅜㅜ



오사카에 오면 글리코상은 꼭 찍어줘야지여


​수국이 쁜 계절



​숙소에 돌아와 또 라면을!! 김치랑 같이 해서 맛있게 먹었다. 역쉬 도미인 공짜 라면이 최고야 ㅋㅋㅋ



라면 먹고 돈키호테 가서 쇼핑 좀 하고.
어우.. 인파가 장난이 아니었다. 주말이라 그런가?



​이대로 먹방을 멈출 우리가 아니다. 편의점에 들른 김에 또 먹을 것들 사다가 숙소 와서 한상 차려놓고 맛있게 먹었다. 특히 가라아게가 넘나 맛있었다. 더 사러 갈까 싶기도 했지만 내일 또 맛난걸 먹기로 ㅋㅋㅋ



​요건 내일 아침에 먹을 것들 미리 사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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