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넷째주
오사카 도큐핸즈에 있던 갓챠에서 델꼬 온 아이들.
주말동안의 오사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떨어진 시각은 오후 10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하필 짐도 엄청 늦게 나오고 짐을 찾자마자 바로 지하철 타고 일단 친정으로 직행했다. 엄마랑 동생이 대리구매 부탁한 면세품들도 전달할 겸 해서. 원래는 공항에 오빠가 마중 나오기로 했지만, 주말에도 열일한 오빠는 시간이 애매해 일 끝나자마자 친정으로 가 있겠다고 했다.
집에 도착해서 면세품 드리고 나는 긴 공복시간에 주린 배를 보쌈과 떡국으로(그 늦은 시간에) 허겁지겁 채웠다. 시간도 늦었고 나도 너무 피곤한 상태라 밥 먹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하니 벌써 1시가 넘은 시간. 내일부터 새로 시작하는 일이 있기 때문에 정리는 대충 하고 씻고 잠자리에 들었다.
매우 짧은 기간동안 스쳐지나가는
첫 출근 다음날은 다행히도 석가탄신일. 고로 휴일!
여행 다녀와서 제대로 쉬지 못해서 월요일 하루가 힘들었는데 하루 힐링하며 다시 에너지를 충전했다.
혜련이도 몬스터 헌터 유저라길래 같이 플레이 하기로 했다. 하지만 내가 원래 키우던 캐릭터는 오빠 아이디에 속해 있어서 내 아이디로 다시 새 계정을 파고 키워보기로. 무기는 활이 좋다길래 괜히 그걸로 해서 몬스터 제대로 잡지도 못하고 멀미만 하다가 그만뒀다. 다른 무기로 바꿔서 키우던지 해야겠다.
@루엘 드 파리
오빠 친구분이 사다 준 루엘 드 파리의 초코크루아상
내 주먹 세개는 합친 정도의 크기. 크- 초콜릿으로 덮혀 있는 게 딱 내 스타일이다. 커피 한잔씩 내리고 맛보기로!
세상에 크루아상만으로도 맛있는데 여기에 초콜렛을 뿌리고 또 넣기까지 하다니. 이건 천상의 맛 아닌가요?!
출근하는 나날
수요일마다 주는 간식타임. 매번 메뉴가 다르다고 하는데 이번엔 꽈배기랑 코코넛워터였다.
요즘 모든 일들이 내 맘 같지 않아 조금 속상하다.
퇴근길. 동생에게 강 건너는 중이라는 사진을 보내다가 그만 초췌한 내 얼굴까지
매번 점심은 간단하게 먹고 있습니다.
매번 저녁도 간단하게 먹고 있습니다.
김밥집에 들르다가 엄청나게 저렴한 초밥집 발견! 다음에 꼭 먹어봐야지.
원래 투썸 라떼를 좋아하는데 이 사무실 근처 투썸에서 두번이나 시도해 본 결과 여긴 아니라고 판단. 어쩔 수 없이 스벅에 다시 발을 들이게 되었다. 커피 사는김에 점심꺼리도 같이 사왔다.
작년에는 내가 직접 종소세 신고를 했지만 올해는 오빠가 맡기는데다가 같이 보내기로 했다. 사실 오히려 더 토해내야 할지도 모르지만 이번에 해보고 별로면 다음부터는 내가 하는걸로.
전날 밤에 김치찜을 야식으로 먹고, 남은 건 다음날 또 먹기로 했다. 이게 뭐라고 하루종일 김치찜 먹을 생각에 집에 빨리 가고 싶어 발만 동동. 다행히 불금에 야근은 없고 칼퇴해서 재빠르게 집까지 세이프. 다행히 시간이 어찌 잘 맞아 오빠랑 같이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계속 미뤄뒀던 큰 이불이랑 러그 빨래를 해치우러 코인빨래방에 왔다. 이 무거운 걸 혼자 낑낑대며 짊어지고 ㅋㅋㅋ
세탁 돌리고 집에가서 좀 쉬다가 건조기 돌릴 동안은 안에서 책 읽으며 기다렸음. 도합 한시간만에 세탁과 건조가 완료되다니 정말 편하고 좋다. 문제는 다시 낑낑대며 갖고 돌아갔다는 거.. ㅋㅋㅋ
주말동안에 나들이 할 시간이 안생길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진주 뽀야를 보러 올림픽공원에 오게 됨!
미용한 뽀야! 너무 귀엽다 끄---- 뽀야야 언니랑 같이 살자!
푸릇푸릇한 올림픽공원. 싱그럽고 좋았다. 공원산책은 언제 해도 좋은 것.
중랑천에 푸드트럭이 잔뜩 있길래 근처에 차를 세우고 가보았다.
츄릅
컵밥이랑 새우구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백종원 푸드트럭에 나왔다던 머스테이크.
그때보다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올랐더라.
....왜죠?
맛은 괜찮았다
스노우 어플 손에서 놓질 모답니다.. 네..
슈하스코 먹으러 출동-
@더 브라질
구리에 위치한 이 곳. 고기는 총 7종으로 먼저 차례대로 서빙된다.
멕시코의 콜라와 같다는 '과라나'도 마셔 봄
맨 처음 스테이크를 제외한 나머지 고기들은 꼬챙이 채로 구워진 채 서빙되어 눈앞에서 잘라준다.
츄릅.
아마도 요 접시는 안창살과 갈릭 등심
소고기 원없이 먹고 왔다.
후식으로 나오는 시나몬이 뿌려진 구운 파인애플. 요거요거 맛나다.
@카페 아를
그리고 카페 출동.
얼마 전에 갔었던 고흐 카페에 이번에는 오빠랑 같이 왔다.
날이 너무 덥지도 않고 딱 좋아서 식후에 디저트까지 먹으니 잠이 솔솔 오더라
집에 오는 길에는 이마트에서 장 좀 보고 어피치 불닭 까르보나라도 같이 사왔다.
커엽!!!